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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조직은 시끄러워야 한다

by Chan_찬 201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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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미네소타대학교 심리학 교수 낸시 로리와 데이비드 존슨 연구진은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을 여러 개의 팀으로 나눈 뒤 공동 보고서 작성 과제를 내줬다. 연구진은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팀에게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필요할 때 마찰을 피하고 타협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팀에게는 서로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되 필요한 경우 비판하라고 말했다.

그 결과, 후자의 팀들이 작성한 보고서가 조사의 충실도와 논리적 표현의 측면에서 더 뛰어났고,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서로 조합해 더 확실하고 포괄적인 최종 결과를 내놓았다.

논쟁을 위한 논쟁, 마찰을 위한 마찰은 곤란하지만 건설적인 논쟁과 마찰은 조직 내에 꼭 필요합니다. 논쟁과 마찰은 아이디어 창출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다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지요.

이에 관해 스탠퍼드대학교의 로버트 서튼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속적인 논쟁은 되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검증하는 경쟁이 벌어진다는, 그리고 지식과 관점은 무척 다양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기계 부품은 마찰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용하고 오래 갑니다. 그러나 조직은 마찰이 없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마찰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조직의 성장과 발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곽숙철의 혁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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